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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이 글은 http://lsk.pe.kr/2995 로 내용 재편집하여 옮겨졌습니다.
노트북 사용 경력 15년이 된 저로서는 노트북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이동성(mobility)입니다. 들고 다니는 노트북이 무겁다면 그건 노트북이 아니죠. 예전에 Microsoft 강사 활동을 할 때는 거의 4kg에 육박하는 노트북을 어깨에 메고 다녔었는데 그 덕분에 왼쪽 어깨가 좋질 못했습니다.(저는 노트북이나 가방은 왼쪽으로 메곤 했기에) 그 때부터는 무조건 노트북은 가벼워야 된다 생각해서 삼성에서 나왔던 Thin Notebook, 씽크패드(기억은 안 나지만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가벼웠던 거였죠.) 등을 써왔었죠.
물론 Sony VAIO 시리즈가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좋긴 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굳이 그 돈을 주고 그걸 사야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 Sony VAIO는 아직까지 써보지를 못했네요. 그러다 넷북이 나오고 공짜 넷북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대세는 노트북이 아닌 넷북으로 넘어갔지요. 그래서 저도 넷북을 초창기에 사용했었죠. 그 당시에는 다른 것은 차지하고라도 작고(제가 들고 다니는 가방에 쏙 들어갔으니) 가벼워서 이동성이 좋다는 메리트 때문에 모든 단점이 커버가 됐으니까요.
그 이후에 애플의 맥북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등장하게 되었지요. 그러나 맥 OS에 대한 부분과 효용성 대비 가격이 고가인지라 굳이 사야할 필요까지는 못 느꼈습니다. 그러다 맥북에어가 나오고 정말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여지껏 고려하지 않다가 이번에서야 비로소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는데 삼성 9 시리즈에 좀 더 점수를 주고(가격 대비 성능, OS, 디자인의 독창설 등) 삼성 9 시리즈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.
삼성 9 시리즈 NT900X3A-A54
이거 사는 데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. 삼성 9 시리즈하면 하나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모델이 여러가지더군요. 모델별로 성능의 차이가 있는데 문제는 단종된 모델들이 버젓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으니 뭣도 모르고 구매했다가 연락도 없고 배송도 안 되고 해서 확인해보면 단종 모델이라 삼성에서 제품 출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. 그래서 최신 모델인 A54(마지막 숫자로 구분되더군요. 숫자가 높을수록 최신이라는 뜻)를 구매했는데 또 재고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지요.
그래서 구매 전에 재고가 있는지 확인까지 하고서야 주문했더니 다음날 오늘 바로 도착했네요. 우여곡절이 있어서 그랬던 것인지는 몰라도 받고 나니 기쁘네요. 게다가 생각보다 얇고 가벼워서(무게 약 1.35kg) 만족스럽구요. 13.3인치의 넓은 액정에 디스플레이도 맘에 들고 128GB SSD라 부팅도 빨라 만족스럽습니다. 예전과 달리 이제는 이동할 때 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벼워도 조금은 성능과 큰 노트북을 원했는데 제 기준에 딱 부합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.
NT900X3A-A54 개봉
제품 포장 상태입니다. 제조년월은 2011년 7월이네요. 따끈따끈한 신상. 아 그리고 인터넷 최저가라고 해도 그렇게 올려놓고 재고 없는 곳도 있으니 재고를 확인한 후에 구매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. 저도 같은 제품이면 저렴한 게 낫다고 생각해서 무작정 주문하고 봤더니 재고가 없어서 배송 못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. 고로 재고부터 확인하고 구매하시길.
삼성에서 프리미엄 노트북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패키징도 이쁘게 잘 했더군요. 자석이 붙어 있는지 박스가 착~ 착~ 달라붙습니다. 검은색 박스도 멋지구요. 고급스럽게 보이네요.
젠더는 두 개가 있습니다. 랜케이블 연결 젠더랑, HDMI to RGB 젠더. 얇다보니 랜선을 연결하는 부위가 없어서 젠더를 따로 주는 듯 하더군요. 그리고 원래 삼성 노트북 파워 케이블이 이런 식은 아니었는데 애플의 영향인 듯.
제품 사용 설명서는 VGA Adapter User Guide(한 번 읽어보고 버리면 됩니다. RGB 케이블 연결할 때는 1024*768 또는 800*600으로 맞춰라라는 거만 전세계 언어로 적혀 있을 뿐이지요.), Quick Start Guide, TCO 인증서, 액정 클리너가 있었습니다.
기본으로 제공되는 가죽 파우치. 삼성 넷북 살 때도 파우치는 있던데 파우치를 별도로 살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. 노트북 가방은 제공되지 않지만 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걸로 만족합니다.
NT900X3A-A54과의 첫 만남
처음 삼성 9 시리즈를 봤을 때의 느낌은 생각보다 얇다. 이쁘네. 이 두 가지였습니다. 같이 본 동생도 같은 반응이었죠. 13.3인치라 조금 큰 편이긴 했지만 그건 알고 구입한 거였고 그걸 원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었죠. 보통 처음에는 노트북 아낀다고 투명 비닐 붙인 상태로 놔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어차피 나중에는 아무렇게나 던져버릴 꺼라는 걸 알기에 다 제거했습니다.(저번 삼성 넷북은 다른 걸로 열받아서 던져서 파손시켜버렸다죠? ^^)
정말 슬림합니다. 아이콘과 비교해보면 알 듯. 아이폰 3GS보다 조금 두껍습니다. 정말 얇죠.
USB 포트는 두 개 있고, HDMI 단자, 랜선 연결 단자, Micro SD 카드 슬롯, 이어폰/마이크 단자가 있습니다. 그리고 평상시에는 닫혀져 있다가 연결할 때만 보이게 되어 있더군요. 센스 있게 잘 만들었습니다.
항공기 소재 듀랄루민이라는데 뭐 사실 노트북에서 그리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요. 사진에서 보던 것과 조금 달랐던 건 다소 진한 검정이었다는 거. 색상 외에는 없습니다.
예전에 180도까지 젖혀지는 삼성 Thin Notebook 생각해서 최대로 열어보니 이 정도까지 열리더군요. 135도 정도 되나요? 뭐 별로 중요한 사항은 아닙니다. ^^;
터치패드는 하나로 되어 있죠. 전 이게 좀 익숙치가 않더군요. 처음 사용해봐서 말입니다. 애플의 영향이 큰 거 같은데 전 애플 맥북 시리즈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자꾸 버튼을 누르려고 하게 되더군요. 곧 익숙해지겠죠.
컴퓨터를 켜두고 이리 저리 살펴보는데 키보드에 백라이트가 들어오더군요. 해가 구름에 가려져서 갑자기 어두워졌을 때 그렇게 되더군요. 이게 Backlit 키보드라는 거군요. 백라이트가 이쁩니다. 어두운 데서 더 빛을 발할 듯.
처음에 부팅하면 하드 파티션 나누라고 되어 있던데(첫 부팅 시에만 나오는 화면이라고) 저는 안 나오더군요. 이거 누가 부팅해본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지만 뭐 별로 중요한 게 아니라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.
Windows 7 Home Premium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더군요. 그리고 기본적인 셋팅을 해주시면 됩니다.
첨에 파워를 누르니까 켜지지가 않더군요. 사용 설명서를 읽어보니 배터리에서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첫 부팅은 전원 잭을 연결해서 부팅하라고 되어 있더군요. 부팅하고 좀 지나서 배터리 확인해보니 81%더군요. 아마도 배터리가 80% 정도는 충전된 상태에서 출하되는 듯 합니다.
128GB SSD인데 실제 용량은 99.1GB로 되어 있더군요. 원래 이런 건가 싶은데 일단 나중에 확인해보렵니다.
dxdiag로 확인해본 결과입니다. i5라 해도 노트북에 사용하는 거라 좀 다르긴 하겠죠? 이런 거는 저도 잘 모릅니다. 4GB RAM만 눈에 들어오네요. ^^; 어쨌든 이제 이리 저리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하고 필요한 데이터들 옮겨서 이동하면서 잘 사용할 예정입니다. ^^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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